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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의 날에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8. 11. 2. 19:35
만남이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 각자는 그것을 통하여 각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삶의 새 지평을 얻습니다.
오늘 저는 그것을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동탄숲속성당에서 연도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이어서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하여 연옥 영혼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순서에 제 부모님의 성함을 써서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지금도 제 부모님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계신 것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세상을 떠나셨다고 하더라도 천국에서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미 그분은 제 주변에 안 계시며 저는 그것은 순전히 주님의 몫이란 것을 알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사를 드리면서 강론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곳을 떠나서 버스를 타고 병점사거리에서 내려서 다시 301번 버스를 타고 정자동주교좌성당까기 가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수녀님, 그리고 신부님들, 교구청 사람들, 그리고 그 밖의 이야기를 하고 최덕기 바오로 전임 교구장님의 안부를 묻고 나서 그 곳을 천천히 둘러 보았습니다.
이어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 번에는 남문시장에 들려서 값싼 담배를 사고 난 후 버스를 타고 다시 오던 길을 들려서 동탄숲속성당에 다시 들리고 난 후에 사무장 자매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숯 같이 정화된다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역시 인간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행보도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 것이지 특별한 존재처럼 사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간이 인간임을 망각하고 절대자의 자리에 오르려고 할 때 인간의 오만과 편견은 결국 올무가 되어서 그를 거꾸러뜨리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오늘을 반성하며 저는 생각에 잠깁니다.
좋은 저녁 시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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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일 위령의 날 저녁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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