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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일.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0. 12. 12. 20:36
찬미 예수님.
사람들은 신에게 그들의 모든 바람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처에게 그리고 법신불사은님께 옥황상제에게 그 밖의 초월적인 존재에게 자신의 모든 바람을 맡기며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초월적 존재가 그럴 수도 없고 그럴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가령 슈퍼맨과 같은 초인이 들어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가족, 친지 중에 그 누군가가, 아니면 친구나 스승 중에 하나가 그 모든 문제를 풀어줄 수도 있고 모두 들어줄 수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신경증 약을 먹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심리상담사1급의 자격증도 오래전 얻고 심리학책과 그 밖의 종교, 과학, 심지어 보건의학에 대한 책과 철학에 관한 책도 읽어 보고 심지어 무협지나 동화책, 소설이나 시들, 그리고 그 밖의 역사책을 다 읽어 보아도 그런 존재가 있을 수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도 신을 규정하고고 한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하느님이나 그런 예수님, 그런 성령님이 있고 그런 성모 마리아님이 있다는 것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능한 삼위일체 하느님도 이렇게 말하면, 조금 남들이 들으면 치사한 신이라고 하였지만 자신의 가르침을 따라서 선하게, 착한 의도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도와주면 되는 것이지 악한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산다면 그 죄는 온전히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민구원의 사상이 맞으면서도 또한 틀린 것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신들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이 다 자신을 이해해주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선한 사람이라고 여겨야 하고 하느님이 자신만의 존재를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들은 어찌 보면 신경증 중에서 편집증이고 강박증인 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어떤 신이나 어떤 존재가 다 이해하고 소원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도 편집이며 강박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보고 인간의 구원이 이루어졌고 삼위일체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 구원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의가 있다면 그는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오늘 정리하여 보시고 어떤 하느님, 어떤 절대자를 믿고 있나 생각하여 구원관을 돌아보고 바꾸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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