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제4주간 화요일에-모멘토 모리(MOMENTO MORI)
미국의 어느 마을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 소개되어 있던 글이다.
한 게시판에 크게 "그가 온다."라고 누군가가 크게 써 놓았다.
그리고 점점 그 횟수가 많아지고 드디어 어느 날에는 그 날자에 대한 기록도 써 놓았다.
"그가 온다."
"그가 온다."
"그가 진짜 온다."
"그가 진짜 진짜 온다."
그리고, 어느 날에는...
"그가 온다. ㅇ월 ㅇ일 ㅇㅇ시 ㅇㅇ분...!"
그리고 그 날이 되어서 사람들은 들뜬 축제분위기로 "그"를 기다렸다.
그런데 다시 게시판이 드리워지고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갔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도대체 요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성경에 나와 있는 그리스도의 생애의 사실성과 그 진실성, 그의 재림이나 성경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아서이다.
성경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말씀이 없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일까...?
역사는 분명히 그리스도의 행적에 대하여 짧게 나마 기록하고 있음을 본다.
성경이 위의 이야기처럼 하나의 사기극도 아니고 실제로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란 말은 도대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되어 있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말이지, 그가 다시 재림하여 공생애부터 다시 시작하고 수난과 부활을 격어야 한다는 기록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니 그는 교회와 같이 일하며 그 지도자들과 같이 판단할 거라는 생각은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다. 생명책에 대한 생각도 우리는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바꿔말하면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어느 전설이나 그저 그런 이야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현실에 충실하면서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그저 그런 식으로 하느님 나라의 오심을 임의로 판단하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것이 수많은 오류와 이단들을 나았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지금도 수많은 자칭 예수라는 자들과 메시아, 그리고 하느님 자신이라고 주장하거나 다른 종교에서 메시아라고 구분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은 오래지 않아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가는 밝혀지게 된다. 그러니 저 자신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라고 오판하는 무리들은 그 판단대로 라면 곧 있을 심판에 자신을 맡길 준비를 하고 사우나탕에서 연옥이나 지옥의 불길을 견뎌낼 준비를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심판은 그 누구도 피해가지 않는다. 당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여야 한다. 모멘토 모리라는 말의 유래에 대하여 명심하도록 하여야 한다. 인간에게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그것이기에 말이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이야기다. 부활의 시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참생명의 길이 하느님께 달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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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 화요일 오후 늦게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