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11주간 월요일에
저녁에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신흥종교와 이단, 유사종교, 사이비종교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천주교신자로서 올바른 삶을 산다는 것이 때로는 그 십자가 될 수 있을 법도 하다는 생각마저 드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저는 천주교신자지만 제가 항상 올바른 길을 걸어 왔다는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확증을 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렇지만 제 자신의 인생과 천주교회도 다소 공동점이 있는 것과 같다고 느낍니다.
잘하든 못하든 꾸준하게 노력하여 왔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고칠 부분은 고치고 수정할 점은 그 때 그때 보완을 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고치고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고 보완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이른 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천지, 구원파,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영생교, 신앙촌,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이단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역시 제대로 된 종교는 가톨릭인 것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엇나가는 종교에 휩싸일 핑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들이 엇나가는 이유가 그동안 기성종교가 그들을 바르게 인도하지 못하고 실망을 시켜 왔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분열된 이유도 그리고 이단과 사이비종교가 창궐하는 이유가 아마도 우리의 잘못과 기도의 부족이 그 원인이라는 이야기는 우리 천주교신자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좋은 저녁들 되시십시오, 아멘.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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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8일 월요일 저녁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