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에
항상 저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다음부터 아니 그 이전이나 지금도 나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제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제가 속한 교회와 세상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였습니다. 개신교 시절에도 그러하도록 노력하였고 심지어 저 사람이 자신만 생각할 줄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에도 그것이 오히려 그 내면에는 다른 사람들과 그 사람을 위한 저의 의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많은 것을 잃었기 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실수와 실패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인생은 성공하기만 하는 것보다는 실패하였을 때 더 큰 교훈을 얻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후회보다는 그것이 지닌 의미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를 기억하실 분이 혹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같이 오는 것이아고 말입니다. 오늘 하루를 반성하여 보며 그 시간을 되짚어 보며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보며 곰곰이 생각하여 봅니다. 저는 이제 마흔아홉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겪을 일들과 계획한 모든 일들이 다 잘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저는 여러분들과 세상의 변화와 발전과 평화를 위하여 작은 기도와 힘이나마 보태어 나갈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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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8일 목요일 저녁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