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들

8월 1일 아침에...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8. 8. 1. 09:26

오는 길에다리가 불편한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대충 지나치려고 하는데 자꾸 마음이 걸렸습니다.

4~50분 뒤에 그 곳을 다시 가 보았는데 그분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저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까 하고 싶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려고 하고 기도를 드리려고 하였는데 못 전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성호를 무릎을 꿇고 성호를 그으며 기도하였습니다.

이어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윤승환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