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8. 8. 24. 18:06
어리석게도 요즘 교회는 실수를 반복한다.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는 요한계시록의 이야기를 너무 믿어서 (문자 그대로) 그런 것일까...?
그러나 우리는 성서와 그 밖의 일상에서 구원받을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정말 공감을 하게 된다.
요한계시록의 144,000명의 이야기는 12*12*1,000의; 개념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지 어떤 사람들만이 구원의 대상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 엔도 슈샤꾸같은 학자는 유다마저도 구원을 받았을 것이라고 하며, 얼마 전 유다복음이라는 위경이 발견되어 그 내용에 사람들이 놀란 바가 있다.
곧이 곧대로 사는 삶이 옳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런 것을 초월하여 섭리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명심해야 한다.
실망한 부자 청년이라도 그리고 굳이 자캐오 아닌 세리(장)이라도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십자강 위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셨다.
그것이 성서와 복음서의 정신이며 곳곳에 흐르고 있는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늘그막에 " (그) 모든 것이 다 은혜였습니다...!"하고
고백하였던 것을 잊고 살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