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날, 김수환 추기경님-선종 10주기 행사를 앞두고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2. 4. 21:35
이 번 10주기 미사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2월 16일에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아마 그 때 교황청 대사관을 방문하고 있을 것이며 시간이 되더라도 미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9주기 기념식에서 저는 미사 때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서 주변 사람들을 가슴 아프게 하였고 이 번에도 그 북바쳐 오르는 그리움과 눈물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 점이 제가 지속적으로 교황청에 그분의 시복시성의 절차를 개인적으로라도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아마 어렵겠지만 그도 요한 바오로 2세처럼 시복시성의 절차를 밟게 될 거라는 것이 사람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앞으로도 계속 그 점을 개인적으로라도 청원할 생각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깁니다.
유방백세, 유취만년이라는 이야기는 그저 흔히 들을 수 있는 경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굳게 믿었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이야기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간단히 그 이야기를 이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성 요한 23세 교황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순교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