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들

우연인지 몰라도... 회상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4. 5. 14:51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꼭 세상과 우리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기고는 했다.

내가 군대에 가제징집되다시피 입대하였을 때 (사실 자원입대라고 하여도 되었겠지만) 우리니라의 코스피와 코스닥은 반토막이 났다.

그리고 내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거의 파산일보 직전까지 이르렀을 때 우리나라는 IMF환란을 겪었다.

그것도 을사보호늑약이 체결된 날이기도 하고 나의 양력생일이기도 한 12월 3일에...

그리고 두번째 입원하였을 무렵 우리나라는 아니 세계는 미국발 리먼-브라더스 사태(서브 모기지로 인한)로 인한 경제위기, 금융위기를 겪었다.

그리고 다시 그리스발 유럽의 경제위기 때 나는 교황청 대사관에 가서 한글 사회교리책을 전하여 줌으로써 막을 수가 있었다고 본다.

아니, 도움이 크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메르스 위기 때 나는 역시 팩스를 그곳에 보냄으로서 가톨릭과 교회가 담담하게 그 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 때의 교황대사는 지금 은퇴를 하였다.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그리고 나는 서울을 떠나서 경기도 화성시 누님집으로 돌아와서 제프리 삭스 교수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대]를 보내며 그것이 가톨릭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외교관이나 종교인들이 한번쯤 읽어 봄직한 글이라는 것을 교황대사께 이야기하고 추천하였다.

그리고 나서 나는 올해 2월 중순 교황청 대사관에 서한을 보내어 김수환 추기경의 업적이 재평가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 편지가 도착한 후 나는 그곳을 찾아가서 간단한 식료품과 과자, 음료수, 떡등으로 예를 표했다.

이제 큰 위기와 고비는 넘겼다. 처방전도 다 썼고 영양제도 투여하였다.

하지만 모든 것은 아직도 현재완료진행형임을 느낀다. 


어제 병가를 내고 나서 마음샘에 들려서 온 다음 나는 간단한 책과 사탕, 젤리, 쵸코릿을 선물로 보내며 에수회 송봉모 신부의 에수 시리즈 중 최근의 작품을 모내고 사랑과 감사, 존경의 편지와 더불어 교황 성하께 이단, 사이비, 유사, 신흥 종교의 폐해를 적고 그것에 대비하여 양무리를 본전하고 보호해야 함을 힘주어 말하였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기 마련이다. 이제 나는 앞으로도 더 이 일을 지속할 것이다. 그리고 지나간 시절에는 후회가 없다. 그렇지만 더 잘하였을 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남는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훗날의 사람들과 아는 사람들은 나의 이 일들에 대하여 기억하고 알아줄 것임을 안다. 여러분들께 평화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