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과 겸손-다른 시각으로 보기

오늘도 수원역에 들려서...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4. 12. 09:14

커피를 마시고 나서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고통 중에 잠들어 있는 한 노숙인과 TV수상기 앞에서 졸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그들을 돕고 싶었으나 깨우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고 승강장에 와서 성호를 귿고 기도하고 잠시 눈을 감고 묵상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조그만 별에서 또 하루의 일과를 맞이하였습니다.

힉스입자도 블랙홀도 그러한 사람들에게는 무관한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나는 어제 보았던 뉴스를 기억하며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삶이란 어떤 것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을 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길 기도와 묵주기도를 빼놓지 않고 바쳐야 할 것 같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윤승환 요한 올림

  2019.04.12. 금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