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holic의 다른 의미
Lovholic이란 단어가 영어사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고 말 그대로 "사랑중독"이라는 의미입니다.
좋은 뜻으로도 쓰일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사랑에 눈이 멀어서 대의를 그르치고 보다 중요한 일들을 망치게 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실 Love라는 말처럼 사람을 매력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단어도 드뭅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랑이 점차 변질되어 그 본래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으며 오남용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성폭력도 데이트폭력도 가정폭력도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되면 그럴 듯하게 들립니다.
나라사랑이라는 말조차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생 시절에는 LOVE라는 말 대신에 Luv로 바꾸어 쓰자는 의견이 사회 일각에서 일기도 하였습니다.
그 만큼 사랑이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미국에 다녀 오셨는데 그분은 미국인들이 LOVE라는 단어를 쓰는 방법을 보고 놀랐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라는 말을 그냥 "I like icecream."하면 될 것을 굳이 "I love icecream."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사랑에도 용기와 절제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다림도 필요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사랑하셨지만 그것은 맹목적인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부처도 제자들과 신자들을 사랑하였지만 그도 맹목적으로 그들의 사랑에 다 "Yes"한 것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다른 성인들의 경우도 그렇고 제가 읽은 [사람의 아들]이라는 소설에서도 작가 이문열님은 모든 사람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고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하여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등장시키므로써 그 이야기를 전개하여 나갑니다.
결국 그는 회개의 길을 택합니다. 도덕이나 윤리가 없는 종교는 참된 종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선과 악, 정의와 윤리의 하느님이 필요하다는데 생각이 미친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우리 천주교는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말 대신에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로 바꾸어서 미사경문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하느님을 배반하고 스스로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여 회개하자 않고 스스로 멸망의 길을 택하여 돌진한다면 하느님께서도 회개의 기회를 주시겠지만 그가 그 행위를 회개하고 바른 길로 돌아오지 않으면 하느님도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어떤 분들은 이야기하기를 지옥이 없어지거나 비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내 죄는 너무 커서 도저히 용서받를 수가 없다...!"하고 포기하거나, 아니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러는가? 남들도 다 죄짓고 사는데...!"하는 식으로 회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회개에는 성찰과 반성과 뉘우침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Loveholic이란 단어를 이야기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 집착하거나 탐착하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사랑이 아니라 내려놓을 줄 모르는 독선이고 아집입니다...! 부디 사랑하되 눈이 먼 맹목적인 사랑을 하거나 이에 집착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인사를 드립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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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0일 목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화성서남부IL에서.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