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들

교황청 대사관에 전화를 하고 나서...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6. 14. 11:42

방금 전 교황청 대사관에 전화를 해서 안부를 불었다.

연중시기의 시작을 잘 보내고 있는지 묻고 기도 중에 기억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요즘도 성서를 자주 읽고 얼마 전에 여정성경공부의 한 파트를 긑냈다.

그리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

도대체 왜 그리 열심히 살았고 남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하였었나 생각을 해 보았지만 나는 진리의 길에 들어선 후 방황을 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사실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십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대로 사도들의 권고 대로 살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남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려고 애를 써왔다.

그러면 그것으로 된 것은 아닌가...?

구약과 신약 외에 새 계약이 더 필요한가...?

그러면 구약의 가르침과 신약의 가르침, 그리고 사도전승은 다 무의미한 것인가...?

그래서 나는 지금의 일부 교회지도자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어떤 이가 신신약성경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그에게 돌을 던지고 싶어질 것이다.

그래서 요즘 세상과 교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걱정하고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사람들이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거나 멸망의 기로 접어드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그들이 신앙생활을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나의 태도를 조금이라도 이해하여 주었으면 한다. 아니, 그것은 바라지도 않고 자기들이 잘해 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공동선과 사회정의를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형제님들과 자매님들은 기억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어리석음은 어리석음을 낳고 무지는 무지를 부른다.

후회할 거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말라는 말이 떠오른다...!


-윤승환 요한 올림.

 2019.06.14.금요일. 오전에 화성시 마도면의 화성서남부IL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