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10주간 토요일에-거짓 지도자들의 억지 주장에 대하여
어제 최승환 동생과 크게 다투었습니다.
요즘 저는 세상에 뭐 이런 억지가 다 있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다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런 말을 하시면 일부 개신교 신자분들이나 목회자분들이나 교회에서 직분을 맡고 계신 분들은 "당신이나 잘 하시오" 하실 것이지만 솔직히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얼마 전 한 기독교 단체가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시고 예수님이 좌정하셔서 왕이 되어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부활절 메시지라고 내놓았습니다.
저는 읽고 나서 기가 막혔습니다. 만물의 창조주가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주인되심을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선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창조주의 창조와 섭리 사업에 협조하면 되는 것이고 하느님은 지금도 성령을 보내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가 "만왕의 왕"이라는 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없을 것입니다.
이미 왕이시고 창조주이신 그분을 자기들 맘대로 왕으로 책봉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말입니까...?
예수님은 이미 왕이 되어 계신 분입니다. 누구 마음대로 왕으로 만들고 말고 할 이야기는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그 통치는 하느님의 영광을 통하여 온 세상에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인들 중 일부 인사를 지목하여 이 사람은 이 나라의 영광을 가져다 줄 사람이고 우리 교회에 도움을 줄 사람이니까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누구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하는 것은 독선이고 아집이며 겸손하지 못한 일입니다. 나는 지금도 이 사람들이 과연 세상과 교회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인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것입니까...? 저는 아직도 이 나라에 그런 생각과 판단을 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최승환의 전화는 제가 분개하고 있을 때 걸려 왔고 저도 모르게 거친 언행이 나왔고 결국 사과는 하였지만 아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습니다. 하긴 미운 파리 죽이려다 예쁜 파리 상한다는 우리나라 속담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늘 일어나서 이 생각을 글로 적어 옮기고 있습니다.
한낱 인간이 창조주의 영광에 보탬이 되는가 마는가는 그 인간이 판단할 문제도 아니고 주님의 영광에 그들의 찬미나 불평도 아무런 가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신학자들의 견해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제대로된 신앙과 믿음으로 슬기롭게 이 난국이자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 글을 빌어 많이 당황하였을 저의 지기지우 최승환 아우에게 용서와 사과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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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5일 토요일 아침 11시 반 경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또는 galaxy8988(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