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연중제14주간 월요일 -세 가지 관점 중에 하나라도 맞는다면 나는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7. 8. 10:19

어제의 이야기 내용이 오고간 것에 대하여 오늘은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 형제가 조현병이 있고 가끔씩 헛것이 보이고 헛소리가 들리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미도 좀 괄괄한 편입니다.

그래서 사회 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하여 직장을 자주 옯기고 결혼을 못하다가 최근에야 화촉을 밝혔습니다.

그와 나는 얼마전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디에 갔다가 오던 중 형제가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나는 호의를 보이기 위해 웃고 있었는데 그 형제는 제가 혀를 내밀고 그를 놀렸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가 환시를 보았거나 착각을 하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뒤 다시 저는 그 형제가 남을 폭행하려는 것을 막다가 다시 그 일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단 두번이었고 그는 나중에 그의 부인과 같이 사과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예수님의 영혼에 시달리고 있어요...!"

나는 그 뒤 그 사람들을 좀 멀리하였을 뿐 어떤 악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전에도 혀를 내밀며 웃은 적이 있다고 남에게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진짜로 혀를 내밀었고 그 사람에게 웃으며 아무런 감정없이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하려고 그랬음을 사과하였습니다.

그 때는 그 사람도 소심한 사람이었지만 그 뒤 저는 사람들이 아무일도 아닌 것에 말그대로 목숨을 건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조심하고 조신하였습니다.

그런데 먼저의 그 형제는 지금도 가끔씩 환시나 환청이 보이는 것 같다고 솔직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용서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저의 친구가 그를 고소하여 처벌을 받게 하라고 하고 그래야 그 못된 버릇을 고칠 수가 있다는 식으로 저를 충동질하였습니다.

나는 그 때 다음의 세 가지를 들어서 안 되는 일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첫째로 나는 그리스도인이고 그를 용서한다고 이미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상적인 관점입니다.

둘때로 그가 만일 처벌을 받아서 교정시설이나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 그는 아마도 저나 다른 사람들에게 그 안에서 억울하다는 느낌을 받고 앙심을 품고 나중에 나와서 더 큰 일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해악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는 간신히 결혼을 하여 어렵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 본 바로는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직장을 70번이나 바꾸었고 과거에도 난리를 치다가 공공장소에서 연행되어 강제로 입원한 적이 있었으며 그의 부모도 그가 망상이 있다고 강제로 입원을 시킨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가 처벌을 받으면 직장에서도 해고를 당할 것이 분명하고 애써 마련한 집과 가정은 파탄이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 친구인 사람이 자꾸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는 말에 이미 끝난 일이며 위 세 가지 이상적인 관점, 현실적인 관점, 상식에 맞추어 생각하는 관점의 어디에도 옳지가 않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는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자리를 뜨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생각과 느낌을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자 사람들이 대부분 나의 입장과 생각을 지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내가 아니며 그를 고발하여 처벌을 받게 하라는 사람이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제가 저를 공격한 그 형제를 상대하지 않으면 그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지내거나 자숙을 하며 반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미 용서한 그 형제를 고소하거나 처벌을 받기를 관계 기관에 알린다면 문제는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듣게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나는 천사가 아니며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그런 것도 아니며 자비심이 넘쳐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단지 위 세 가지 이유와 생각 때문에 그를 처벌할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조현병환자이고 어렵게 직장생활를 하며 가정도 간신히 꾸린 사람이고 집도 빚을 내어 장만한 줄로 내가 아는데 차라리 제가 용서하고 참고 이해하는 것이 낫지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가정을 파탄시킵니까...?" 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저를 이해하며 제 입장을 지지하고 격려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나 그 사람의 아내나 그리고 그를 처벌하라고 권한 친구도 불쌍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피해를 입고 가장 뿔쌍하게 보이는 제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상적이고 현실적이고 상식적으로 맞는 차원에서 이야기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래야 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