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0주일
오늘 성당에서 조금 소란이 있었습니다.
신부님이 강론하시는데 한 사람이 일어나서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왜 정치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까...?"
이에 호응항여 몇 사람이 일어나서 고함을 지르며 신부님께 항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말리며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신부님 강론 중이시잖슨니까...?"
"그렇게 싫으면 다른 성당으로 가세요."
신부님은 잠시 강론을 중단하시고 침묵하셨다가 다시 이어서 몇 말씀을 더 하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혹 이상한 단체에서 오신 것은 아닙니까...?"
그러나 저는 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미사에 집중하였고 그대로 미사는 끝났습니다.
영성체 도중 저는 신부님 쪽으로 깊이 허리를 숙여서 절을 하였습니다. 신부님은 아마 그 의미를 아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사 뒤 저는 신부님께 안수를 청하였습니다.
안수 뒤에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실 말씀은 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어서 저는 평택으로 가서 최승환 동생을 만나서 같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식사를 하였고 이 번에는 제가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커피를 마시러 갔으나 저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중에 저는 한 베트남여성과 만나서 그에게 그녀에게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어서 잠시 있다가 다른 자매님깨도 길을 가르쳐 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어서 명동성당에 있는 황우진 녹암회 회장에게 전화하여 안부를 묻고 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오늘도 바쁘고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