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의 4대교리 중 [상선벌악] 부제: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사심판과 공심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 예수님.
사람이 죽으면 누구나 그리스도와 성인, 천사들 앞에서 심판을 받는 것으로 천주교 교리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을 사심판이라고 부릅니다. 그 사람이 과거에 살아서 어떤 일을 하였는가를 판단하여 천국, 지옥, 연옥의 어느 한 곳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가 살아서 착한 일을 많이 했고 죄를 회개하고 바른 삶을 살았으면 천국으로 가는 것이고 나쁜 일을 많이 하고 회개와 보속의 삶을 살지 않았으면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기도를 자주 하고 선행을 많이 쌓은 사람은 천국으로 가고 그저 그런 사람은 연옥에서 잔벌에 대한 댓가로 수련을 받으며 자신의 정화를 위하여 노력하면 됩니다.
지옥이 비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사람들은 궁금해 하지만 이것은 저의 생각이지만 아마도 다음의 두 가지 이유일 것입니다.
첫째, 나는 아무 죄도 지은 바 없이 깨끗한 삶을 살았다고 착각하고 회개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 나는 지은 죄가 너무 커서 회개하여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 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의탁하지 아니 하고 자신이 멋대로 생각하는 교만과 무지에서 나오는 결과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죄의식에 사로잡혀 인생을 어렵게만 살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인생을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직천당"이란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는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주님의 자비와 사랑, 은총에 대한 자신감을 잃거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과거의 성인, 성녀들과 이름없는 순교자들, 증거자들은 잘 말하여 줍니다. 그들은 기도와 수련으로 충분히 그 공을 인정받아서 그들의 미래를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이끌게 하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은 자신의 공로로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남의 공로로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하여는 연옥교리와 성인들의 통공이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하여 알 수가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저 자신도 저와 저의 주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많이 기도하고 애썼고 지금도 그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설사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이 허황되고 무가치하게 느껴지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대한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함을, 그리고 잃지 말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니 실망을 느낀다고 해도 결코 좌절할 것은 아닌 것입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천국의 영광 중에 사는 것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이 부족한 것이 없다고 느끼는 착각 속에 빠져 사는 것입니다.
공심판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이 땅을 다스리게 되기 직전에 벌어지는 심판을 말합니다. 이것과 앞의 내용에 대하여는 천주교 신부님들이나 수도자들, 그리고 나이많으신 어르신들에게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