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위령성월을 맞아서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11. 1. 13:05

오늘부터 위령성월이다.

이 기간에 열심히 묘지를 방문하고 기도하고 미사에 참례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옥의 영혼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가 주어진다.

가톨릭의 전통이다.

그것은 이 지상교회가 연옥의 교회와 천상의 교회와 소통하고 있으며 모든 성인의 통공과 이 세상 끝날까지의 하느님의 구원이 중단될 수가 없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의 통공과 모든 성인들이란 말은 단순히 성인으로 시성된 사람들뿐이 아니라 천국(하늘나라)에 간 모든 신자들을 의미한다.

오래전 한 열심한 가톨릭신자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그리고 한 개신교 목회자의 글을 읽은 바가 있다.

개신교신자 중에 연옥의 교리를 몰라서 혹 알고도 무시해서 연옥에 가는 영혼들이 많다고 말이다.

한 수녀님이 연옥의 존재를 믿지 않고 나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한 자매님의 꿈에 이 수녀님이 나타나서 간청하였다고 한다.

"도와주십시오. 기도하여 주십시오. 제가 연옥의 불길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매님이 또한 연옥의 교리를 잘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이 꿈을 꾸고 놀라서 연옥의 존재를 믿고 열심히 기도하는 신자가 되었다.

한 유명한 그리스도인이자 목회자였던 한 사람이 이런 말을 하였다.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수많은 미국의 교회들이 신자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 인도하는 에스칼레이터에 태우고 있다."

나는 그가 연옥의 교리를 몰랐거나 아니면 잘못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그런 심한 말을 하였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오래전의 일로서 미국은 이미 복음화율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고 미국의 신자들이 많은 반성과 쇄신을 하여 그리스도교가 다시 융성하여 그런 것은 크게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까지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우리가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양보다는 질인 것이다.

연옥의 교리를 믿지 않는 그리스도인들,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될 사람들을 보면 별의 별 생각을 다하게 된다. 그래서 그 말이 단순히 "예수 천국 불신 지옥"보다 더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파란 가을 하늘과 너른 들판을 보며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