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12.12사태-어느 군인 아내의 말.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12. 12. 10:30

12.12사태는 1979년 당시 계언사령관이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전두환 소장, 노태우 소장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이 불법으로 연행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신군부는 정승화 장군이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고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시해)에 무마하였다고 혐의를 두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승화 장군의 신변을 보호하려던 육군 소령 김오랑님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였습니다.

김오랑 소령의 아내는 이 충격으로 슬픔을 참지 못하여 눈물로 날을 보내다가 결국 실명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녀는 훗날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은 자신은 언젠가는 피눈물을 흘리게 된다."

우리 모두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기억하며 타산지석의 심정으로 이 날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삼가 고 김오랑 소령의 명복을 다시금 비오며 그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많음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역사의 진실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2019.12.12.목.아침.

 화성서남부IL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