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19. 12. 20. 19:58

시간이 넉넉하다는 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망포 우리빌에서 일어나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성당에서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사무장님, 관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나서 이야기를 하고 성서의 시편 몇 줄을 필사하고 나서 성모상과 프란치스코 성인의 동상에 기도를 하고 나서 동사무소를 가서 장애인 증명서와 복지카드를 발급해 줄 것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대학졸업증명서를 민원신청하고 나서 근처의 편의점으로 가서 다이어트 콜라와 만두를 몇 개 먹었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집으로 가서 잠시 쉬었다가 집에 있는 치킨을 몇 조각 먹고 나서 TV를 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자 저는 다시 동사무소로 가서 졸업증명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TV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을 먹고 나서 집에서 걸어나와서 이 PC방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서류가 미비한 점이 있다는 통보에 조금 마음이 상하였지만 보완하여 낼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 저는 다시 몸에 이상이 있어서 약국에서 약을 샀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잘 저물어 갑니다. 특별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 특별한 일일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