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편지들

이냐시오의 벗들-예수회 후원회로부터

"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20. 9. 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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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버렸어요

 

모두가,

가버렸어요.

 

다, 놓치고 말았어요.

 

괜찮아,

여기 이렇게

내가 있잖아.

 

괜찮아, 괜찮아.

 

이제,

그거 그냥 놔라.

쓸모없는 거 잡고 있지 마라.

 

괜찮아, 괜찮아.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