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천주교신자" 윤 사도 요한 2020. 11. 27. 08:59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이제 대림이 가까이 왔습니다. 문득 지난 시절을 돌아 보며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생에 있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하여도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기에 기록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이 지금 뒤돌아 보건데 참으로 어떻게 그런 일들을 다 하였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몇 년전 한 형제님이 저에게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를 알게 모르게 도왔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야. 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요. 그리고 너 자신이 누구인지도 생각해 보고...!" 그리고 저는 어느덧 사람들이 저를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이 싫어서 평범하게 행동하여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런 기적도 표징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감동하고 감격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이 말을 해야 함을 느낍니다. "어느 한 사람이 잘 한다고 해도 어떤 사람들이 잘 한다고 해도 하느님의 나라는 오지 않습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 잘 할 때 하느님의 나라는 오고 하느님의 나라는 확장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문득 부모님들이 그리워집니다. "아주 잘난 아들"(?)을 둔 덕분에 부모님들이 마음 고생, 몸 고생이 심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의 가족과 친척들과 저의 친구들, 그리고 의형제 홍식이는 아직도 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머 그들에게 고마움과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만으로 50이 되는 날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에게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