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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례회의에서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8. 7. 19. 11:17
개신교 시절 나는 흠잡을 때가 없었다고 하면 지나친 오만일까...?
모두가 나를 두려워하고 존중하여 주었다.
그리고 나도 아주 잘난 사람이며 신앙인이라는 자부심이 있기도 하였다.
그런데 대학을 마치고 나서 덜컥 어머니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 2~3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밥만 먹고 화장실만 가며 생각에 잠겼다.
도대체 왜?
그 때 나의 마음 속에서 누군가가 말을 하고 있었다.
"승환아, 왜 너는 안 되는데...?"
작가 공지영님도 그런 과정을 겪었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보에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리고 나는 전교를 시작하였고 그 뒤 엄청난 역경과 시련과 유혹에 맞서 싸웠다.
천신만고 끝에 세례를 받고 첫영성체를 하는 날, 나는 [생명의 양식]이라는 Toolan의 성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호를 연실히 그으며 눈물을 마음껏 쏟았다.
그 이후 그 이전처럼 잘 울지 않게 되었다.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성서구절 중에 좋아하는 구절 중에 하나는 "마음을 보신다"는 사무엘 상권의 말씀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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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9일 아침에
경기도 수원시 마음샘공동체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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