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수요일의 아침에

어제도 퇴근길에 노숙인들을 만났고 아는 사람들과 만나서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악수도 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세월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역시 그 근처에서 사람들을 보고 노숙인에게 커피를 한 잔 뽑아주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정신이 혼미한지 횡설수설하는 하는 거였지만 저는 웃으며 이야기를 듣다가 버스에 올라서 마도로 왔습니다.

돌이켜 보니 어제의 세월호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으며 정의는 가라앉지 않는다는 그 당시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 아침, 모두가 평안하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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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7일 수요일 성주간 수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화성서남부IL에서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