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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이야기 중에서-마음의 칼나의 이야기 2018. 5. 12. 16:03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부처를 해할 목적으로 그를 찾아와서 칼로 찌르려고 하였다.
부처는 유리로 지은 성을 쌓고 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는 밖에서 소리를 질렀다.
"이 엉터리 수행자야, 어서 문을 열어라."
부처는 아무 대답이 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는 계속하여 소리를 질렀다.
"문을 열라는 말이 안 들린다는 말이냐...?"
부처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부처를 노려 보았다.
그리고 한참 후에 그 사람이 계속 소리를 지르자 부처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칼을 버리시지요...!"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며 칼을 버렸다.
"들어가기만 해 봐라. 너 같은 것은 단번에 때려 죽이고 말 것이다."
그는 계속 기다렸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화가 나서 이렇게 말했다.
"이 수행자야, 칼을 버렸는데 왜 문을 열지 않는 것이냐...?"
부처는 지긋이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지닌 마음의 칼 마저 버리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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