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제7주간 목요일-삶의 시종을 주님과 함게하며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8. 5. 24. 09:18
어짜피 이 이야기는 꺼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1997년 IMF가 닥칠 것을 예견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막고자 노력하며 전교와 캠페인에 몰두하였고 그 과정에서 심신적 무리가 와서 정신건강의학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40여 일 간 입원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가 1998년 3월이나 4월 무렵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피폐해진 저의 영혼과 육신을 보며 슬퍼하였고 저는 재활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2007년경, 미국발 경제위기도 예측하였고 그것을 막으려다가 다시 집을 나가서 쓰러져서 2박3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시 입원하였습니다. 그 때도 두 달 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유럽발 경제위기를 막고자 교황청대사관에 가서 사회교리를 논한 책을 전하여 주어서 그 파급을 막았습니다.
지금 저는 어려움에 처하여 있습니다. 원래는 올해에 바티칸과 이스라엘에 방문하여 성지순례를 하고 그 곳에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쌓으려고 하였습니다만 벌써 1년 5개월이 넘게 실업상태이며 이제 1년 6개월로 실업기간이 접어듭니다. 건강도 좋지 않고 많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신앙이 있기 때문에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간 이상한 일들이 여러 차례에 있었습니다. 성모자상의 앞에서 기도를 드리니 회오리바람이 일어나고 비가 쏫아진다거나 흙비가 내린다거나 그리고 제가 심신적 경제적 곤경을 겪을 때 마다 세상에는 안좋은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메르스 때 조류독감 때도 충분히 저는 대비를 하도록 여러 곳에 연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어려워지자 세상에 다시 안 좋은 일이 있을까 그것을 엽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신과의 의사들도 진단을 한 결과 어느 정도 수긍한 상태입니다. 그 모든 숫자를 헤아리니 벌써 41건에 달하였고 저는 그 뒤 그 숫자를 더 이상 세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뒤에도 다른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다시 경제적으로 곤궁하게 되자 또 다른 일들이 저의 주변과 세상에 일어나지 않을까가 우선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저의 장애 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세는 철저한 비관론자였고 엘리야는 심한 우울증환자였습니다. 다윗은 살인하고 간음하였으며 라합은 창기였습니다. 그리고 동방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요셉은 나이든 홀아비였다고 전해집니다.
우리는 제각기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가 있으며 말한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 아침에 쓰는 이 글이 허언이 아님을 저와 만난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고 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심을 기도합니다...! 아멘.
.................................................................................................................................................
2018년 5월 24일 목요일(연중제7주간 목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PC 방에서 몰래 적는 글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날, 김수환 추기경님 5.부록-삶은 계란이다...! (0) 2018.05.26 연중제7주간 금요일 아침에 (0) 2018.05.25 연중제7주간 월요일 (0) 2018.05.21 성령강림대축일에 (0) 2018.05.20 부활제7주간 토요일, 또는 성령강림대축일 전야 미사 (0) 201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