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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드라마-사랑이 꽃피는 나무나의 이야기 2018. 9. 21. 16:50
"미치광이 노ㅇ우와 정신병자 이ㅇ아는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라. 국민을 억압하는 무능정권 심판하자...!"
대학교 시절 일부 뜻있는 좌파 그리스도인들이 하던 말이다. 그 때 KBS에서는 한창 "사랑이 꽃피는 나무"라는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었다.
나는 이ㅇ아의 열혈팬이었기에 그런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당시의 정부가 일부러 이 드라마를 공부 잘하고 모범적인 의대생을 내세우고 중산층의 가정을 내세워 국민과 특히 청년층을 기만하였던 사실을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 그 역할을 하였던 탈렌트들 중에 잘 풀린 탈렌트는 없다.
그래서 나는 정권에 기만당하고 이용당했던 당시의 한국방송과 그 연기자들을 동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시 성훈과 승원의 그리고 수정의 삼각관계를 연기했던 배우 중에 나는 가장 이ㅇ아를 좋아했고 손ㅇ민에게도 우호적이었다.
사고뭉치인 승원 역의 그 배우는 이름조차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의 많은 이름이 있는 연기자들이 그 역을 지나갔다.
우리는 그들이 당시의 정권이 만들어 낸 허구의 드라마를 연기하며 매우 의기양양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만이고 술책이었다고 당시의 관계자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나중에 KBS가 진보적인 뉴스와 드라마로 나아가자 정권은 교묘히 이 현상을 간파하고 탄압을 하고 와해공작을 폈다.
그래서 당시의 한국방송은 결국 잠시 수난을 겪게 된다.
나중에 이런 말이 떠 돌았다.
-고봉순(KBS)과 마봉춘(MBC)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격세지감을 느끼는 오늘의 지금 우리는 여전히 두 방송에 대한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격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뒤로 나는 두 연기자 손ㅇ민과 이ㅇ아 씨가 그리 좋은 역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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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1일 금요일 오후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서울의 한국 예수회 사도직 센터를 다녀와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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