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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폴리카르포 주교 순교자 기념일 저녁에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2. 23. 19:47

    쿠바의 혁명가이자 후일 볼리비아의 혁명군에 가담하였던 의사 체 게바라는 이런 말을 죽기 얼마 전에 나무에 새겨 두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 온다.

    프랑스의 지식인인 샤르트르는 그를 완전한 인간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의 사상이 너무 급진적이었다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졌습니다.

    그 문제는 차안과 피안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생각으로도 인간은 피안에서 왔다가 차안에 잠시 머물다가 다시 피안으로 가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인간이 태양 저편의 세계에서 온다는 고대 인디언들과 이집트인들의 신앙에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나이 50, 저도 앞으로 삶을 살다가 태양 저편의 세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때까지 세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를 사는 것이고 미래에 대하여는 그렇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과거의 영광과 오욕에 집착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부유하게 행복하게 잘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세상에서 과연 그런 것이 존재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그 해답은 그렇게 녹록치 않습니다.

    저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은하철도 999]라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처럼 기계로 몸을 교체하여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런 세상에서는 별로 행복과 만족을 느끼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과 인간 구원의 문제, 그리고 영원한 행복에 대하여는 우리 모두의 생각이 각기 다름을 느낍니다.

    그것이 현실인 것입니다.

    저는 이제 마음을 내려 놓고 저의 봉사와 생업, 가정의 행복에 대하여 다시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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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23일 토요일 저녁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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