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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로부터 110호 2019 3+4여러 가지 편지들 2019. 3. 9. 11:44
땅끝까지
사랑방
마음으로 계속되는 주님의 손길
박익자 마리아
서울대교구 사당5동본당
제가 처음 하느님을 알게 된 계기는 가톨릭 신자였던 친척 덕분이었어요. 그 친척 집에 놀러 가면 언제나 본당에서 있었던 일들을 듣게 되었어요. 그 때는 어릴 적이라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그런 곳이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동생이 죽기 전에 그에게 대세를 주면서 천국에 가라고, 하느님 앞에 가라고 했어요. 특히 당시에는 사람이 죽으면 운이 나빠진다고 곁에 오지 않앗고 도망갈 때엿는데 친척은 동생을 끌어안아 주었어요. 그때느느 대세가 무엇인지도 몰랏지만 동생에 대한 친척의 간절한 마음에 이끌려 이때부터 혼자서 근처에 있는 본당을 찾아갔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세례를 받고서 학생회도 하고 레지오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신앙을 키웠어요.
남편은 유아 세례를 받았지만 그 뒤 신앙생화를 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와 결혼한 뒤 제가 본당에 함께 가자고 해서 평생을 함께 다녔지요. 지금은 고인이 되었는데, 제 뜻에 따라 끝까지 신앙생활을 함께 해 주어 참 고마워요.
교황천 전교기구는 본당 홍보 활동을 퉁해 알게 되었어요. 제가 직접 선교하러 가지는 못해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후원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12년이 넘게 후원하고 있네요. 전교기구 말고도 여러 곳을 후원하는데 작은 금액이라도 합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후원원하고 있어요.
젊을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본당에 가자고 권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면이 강해졌도 아는 것이 많아져서 전교가 힘든 사회가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직접적인 말보다 표양으로 예수님을 전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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