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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님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을 동시에 가진 인간-일곱번씩 일흔일곱번이라도
    나의 이야기 2019. 4. 18. 13:45

    최근에 한 형제에게 가슴아픈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 형제는 저처럼 조현병환자로서 내가 자신을 모욕하지도 않았는데 모욕하였다며 나를 음해하고 중상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떠들어댔습니다. 그 뒤 이번에는 내가 잘못한 일이 없는데 내가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감싼다면서 나에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답답한 나머지 성체조배를 하고 고백성사를 하면서 나의 잘못을 알아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내가 그에게 호의와 선의로 대했는데 그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그 형제는 알고 보이 자신이 고백하였듯이 전과자였던 것이고 그는 결혼하기 전에 그의 배우자될 여인이 조당에 걸려서 혼인성사가 어려울 것 같아서 교구법원에서 미사를 하여 3년만에 간신히 결혼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 사이 나는 그 삼년 동안 계속 전화와 문자로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하여서 기도하고 응원하면서 두 사람이 성가정을 이룰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는 내가 자신을 고소할 의사가 없는 것을 알자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 저를 비방하고 자신이 옳은 것처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나서 일곱번씩 일흔일곱번이라도 용서할 마음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리고 그는 폭력을 휘두르고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사할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고 남의 인격을 모독할 것도 없는 (신앙을 떠나서도) 사람인 것입니다. 단지 나에게 "형, 그 때는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하고 진심어린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용서를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럴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그런 행위를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 같아서 저도 아무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며 자신이 잘못하고 실수하고 죄를 저지른 것은 언젠가는 밝혀집니다. 하여 저는 요즘도 그 형제를 생각하면 가슴을 치게 됩니다. 제 잘못은 아니며 그 형제의 병 때문에 그런 것이지만 나로서도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조현병이기는 하지만 지금껏 제가 남에게 피해를 끼친 적이 없고 오히려 남을 잘 도와서 좋은 길로 이끈 경험이 자주, 아니 많이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으로서의 본성과 인간으로서의 본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 것은 분명히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합니다.

    인간으로서의 본성에 치우치면 인간은 짐승이나 다를 바가 없는 존재가 되고 하느님으로서의 본성에 집착하면 사람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들리려 할 때 너에게 원한 품은 형제가 생각이 나면 어서 가서 그 형제와 화해를 하고 돌아와 그 예물 바쳐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톨릭 봉헌성가에도 나와 있는 노래입니다.

    당신이 과거와 현재에 하고 있는 일 가운데 혹시나 도에 지나치지 않았거나 정도를 일탈한 일은 없었나 확인하여 보십시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어리석음은 또 다른 어리석음을 낳습니다. 별로 길지 않은 인생, 후회할 일이 적도록 하시고 하루 하루를 충실히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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