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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7. 16. 08:37

    망포에서 일찍 출발하였다.

    수원역에 도착하자 한 여인과 한 젊은이가 싸우고 있었다.

    두 사람을 말리려다가 나는 두 사람이 다 노숙인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켜 보다가 나는 그냥 두는 것이 상책이라고 느꼈다.


    이제 반나절이 지나면 아니, 그보다 짧은 시간에 그들은 화해를 하고 히히하고 웃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이 배식을 받고 누님, 동생하고 지내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커피 두 잔을 뽑고 그 옆에서 잠시 바라보다가 옆의 바닥에 누워 있는 노숙인(여행하고 있던 사람들인지도 모르지만)에게 커피를 주고 그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이 이어졌고 나는 그곳을 떠나서 승강장으로 가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남은 커피를 내가 마셨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서 교황청에서 온 편지들을 다시금 천천히 살펴 읽었다.

    많기도 하고 많은 내용이 달려 있었고 교황청의 문장과 교황청 대사관의 문장이 당당히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서 녹암회 간부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어서 다시 기도를 하고 성모송, 영광송도 바쳤다.도착하여 문을 먼저 열고 나서 카페와 블로그를 하고 있다.

    이제 다시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시간이 되면 다시 편지들을 펴 놓고 기도를 바치고 구마경을 읽고 묵주의 기도 5단을 할 것이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잘 지나갈 것이다.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평화의 은총이 이 세상에 넘쳐 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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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월 16일 화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화성시 서남부 장애인 자립 생활 센터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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