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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8주간 수요일.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10. 16. 09:09
찬미 예수님. 아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수원역에 나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고개를 숙인 노숙인들이나 어디가 아파보이는 사람들은 없었고 저는 벤치에 앉아서 기도를 드리고 난 후 다시 승강장 쪽으로 나갔습니다.
왼편으로 난 통로를 보니 남녀 노숙인들이 자리를 잡고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두런 두런 하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인가 보다."
"이건 내 꺼야."
하는 남녀의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다르지 않습니다. 서열이 있고 규칙이 있고 인간적인 만남이 있고 공과 사도 구분이 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나는 그들을 보다가 잠시 옅은 미소를 짓고 나서 승강장으로 마저 가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도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문득 어제 읽었던 가톨릭 다이제스트의 한 구절 [준주성범]의 내용을 인용한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기도하고 차가 모퉁이를 돌 때 크게 성호를 그었습니다.
도시는 아직도 어두웠으나 잠에서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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