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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만토니오 아빠스 기념일.-은장고개에서, 어떤 기도.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0. 1. 17. 07:32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오늘도 아이들이 이곳 IL로 오게 될 것입니다.
선래, 순오, 영운이, 혜은이, 성찬이, 그리고 그 밖의 아이들이 올 것입니다.
저는 아마 청소를 하면서 그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 도착하여 불을 켜고 식당 문과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나서 비교적 길게 기도를 드리고 나서 오늘 오는 중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합니다.
수원역에 나가기 전 망포에서 마음이 답답하여 담배를 피우고 나서 집을 꾸리고 난 후 전철을 타고 난 후 환승을 하는 수원역에서 내렸습니다.
한 노숙인이 자리에 누워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를 보고 나는 자동판매기에서 커피 두 잔을 뽑아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말을 건넸습니다. "선생님, 이런 곳에서 주무시면 감기 걸립니다."
그는 짧게 이야기를 합니다. "괜찮아요...!" 저눈 안타까와서 그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시다면 기도를 드려주는 것 밖에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군요...!"
저는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그의 손을 잡고 축복을 하고 난 후 그를 성모님과 아기예수님께 공헌한 후 십자성호를 귿고 성호경을 바치고 나서 다음과 같이 속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창조주 하느님, 지금 이 형제가 배고픔과 추위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나이다. 주님께서 친히 이를 일으켜 주시고 그에게 이 고통을 이겨낼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또한 이 형제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많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을 그 관리자로 만들어주신 하느님, 이들의 고통에 대한 표징을 주시고 이 세상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더욱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이 친히 이들을 일으켜 주시고 강복하여 주셔서 그 고통을 그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저는 나가기 전 그의 옆에 커피를 한 잔 두고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한 청소하는 아주머님을 만나서 "수고하십니다."하고 짧게 인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승강장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나갔는데 이미 차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차에 오르기 전 마시던 커피를 바닥에 내려 놓고 차에 올라서 다시 기도룰 하였습니다. 버스는 몇 사람을 더 태우고 출발하였습니다. 은창고개에 이르기 전 저는 남양 성지에서 다시 기도를 하고 송모송을 바치며 다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도착하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밖에는 차소리가 간간히 들립니다. 오늘은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입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주님의 뜻에 맞게 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세상도 보다 나은 곳으로 발전하여 나갔으면 합니다. 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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