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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주말의 일정-광화문, 화곡교당.신변잡기들 2020. 1. 31. 15:06
저의 어머님은 제가 연세대 행정학과에 들어간 후 한사코 제가 운동권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을 말리셨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성적이 전체 B학점 정도로 그렇게 좋지가 못했습니다.
1, 2학년 때는 개신교 실천신앙 동아리인 아가페에서 활동하고 동급생들과 학생운동을 하였고 군대에 갔다온 다음에는 학생회 아이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못다한 효도를 한다고 다짐하였을 때 어머님은 병으로 입원하셨고 급서하셨습니다.
장지는 전북 진안이었고 저는 49제를 지내느라 진해 해군사령부로의 재입영을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저는 2월 2일 서울의 원불교 화곡교당에 갑니다. 그녀의 기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전 토요일에 저는 서울의 명동에 들려서 박종훈 형님과 같이 이야기하고 간단히 중국집에서 식사를 한 후 광화문에 나가볼 예정입니다.
지금도 세월호 추모장소가 있고 이제 전두환 대통령의 동상이 들어섰다는 그곳에 가서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의 꿈은 반드시 이루고 싶습니다. 저는 이 나라와 세상이 그러한 반석 위에 서는 것을 생전에 꼭 보고 싶습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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