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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3주간 화요일.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0. 6. 30. 07:44
아침에 수원역에서 주저앉아 있는 노숙인을 만났습니다. 다가가서 흔들었습니다. 그는 미동조차 없었고 한 젊은이가 말을 하였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렇게 된 겁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병원에서 의사가 술 마시지 말라고 하였는데 앵벌이(?)해 가지고 그 돈으로 매일 저러고 있어요. 내버려 두십시오...!" 저는 근처의 자판기로 가서 1,000원 짜리 음료수를 하나 뽑아서 그 노인의 앞에 두고 말하였습니다. "나중에 술 깨시면 드십시오. 가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한 쪽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성호경과 주모경을 바치고 나서 옆의 그 사람에게 "커피 한 잔 하실 것입니까...?" 그리고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를 내밀었습니다. 그는 머쓱했는지 "아니, 저는 됐고...!" 저는 버스에 올라서 마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안에서 그 두 사람을 위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리고 세계 평화와 남북의 통일을 위한 민족의 화해에도 지향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비봉면을 지날 때 비봉 감리교회의 십자가가 보이자 저는 다시 잠시 성호경을 바치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버스는 은장고개에 내렸고 저는 문을 연 다음 불을 켜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동전 한 잎이라도 주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찬미 예수님.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늘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를 잊지 마십시다. 아멘.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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