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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신이 잘 살았다고 하더라도 인생에 후회는 남는 법입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일과 인간 관계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신앙에 의지하며 지금 중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50입니다. 그리고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여야 하는 나이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주변의 사람들이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입원하거나 하나 둘 너무 일찍 인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람이 아무리 잘 살아 봤자 늙어서 갈 곳은 요양원이거나 요양병원일 것입니다. 좀 더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은 실버 타운일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후반부에서 내가 왜 이렇게 인생을 허비하며 살았나라든가 아니면 조금 더 즐기면서 인생을 살 것을 하고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나이 앞에 장사는 없습니다. 그건 교황님들이나 추기경님들도 마찬가지이고 사제나 수도자, 평신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종교를 떠나서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인생을 즐기며 살라는 황창연 신부님의 말이 맞는 것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나 베네딕토 교황님, 그리고 그 밖의 신앙인들도 그것을 알아서 의연하면서도 꿋꿋하게 대처하여 나갔던 것입니다. 늙는 것이 두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잘 죽는 일은 잘 사는 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길을 자신은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저는 메멘토 모리라는 말을 하였던 것이며 이는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하고 싶은 일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건강에 신경쓰면서 즐기는 인생을 나무랄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너무 자신에게 나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윽박지르며 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리고 원망할 대상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하느님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하느님, 세상에는 젊은 여인들이 많고 예쁘고 아름답고 상냥한데 왜 제 마누라는 화 잘 내고 무뚝뚝하고 불친절할까요...? 하느님,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의 답변이 가관입니다. "애야, 여자들은 내가 만들었지만 마누라는 네가 만들었잖아...?" 지킬 것 지키며 당당하고 보람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원한이나 미움이 쌓인 사람이라면 지금 화해하시고 술 한 잔 하는 사이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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