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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0. 11. 16. 18:51
찬미 예수님. 오늘 동료상담가 기초 과정의 첫시간을 들었습니다. 대체로 재미도 있었고 사회에서 장애인으로 낙인이 찍히고 소외되고 인권을 무시당하는 장애인을 자신의 동료로서 경청하고 호응해 준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상실의 아픔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양부 요셉의 죽음 이후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이 나중에 십자가의 고난을 겪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길을 가시면서 슬픔을 겪고 상실의 아픔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사회에서 탈락자나 다름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남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 말 가운데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경청하고 공감하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아픔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떠한 성인군자나 현철도 결국 그런 과정을 겪지 않고 된 사람은 없습니다. 오래 전에 어느 잡지인지 신문인지를 보았는데 한 비행기 조종사였던 사람이 어떤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서 상처를 입었고 그 이후에 상담의 일을 도와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자신이 그런 상처를 입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어떤 것인지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못한 사람과는 인생을 이야기하지 말라...!" 우리는 각자의 일이 바쁘고 인생을 열심히 사느라 남을 돕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아에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저도 완전하였다고 자신이 없고 앞으로도 일일히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이나 위로를 줄 수 있을 거라고는 솔직히 자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은 소중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들도 완벽한 사람은 없고 동시에 쓸모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고 동시에 마음의 문을 열게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내일의 이야기를 오늘 미리 기록합니다. 평안들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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