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주제가 [사람이 사람 답게]인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사람 답다는 말은 어느 종교의 가르침일까요? 정답은 그리스도교가 아니라 유교입니다. 그런데 제가 왜 그것을 제 블로그의 제목으로 정했을까요? 이는 어느 사회나 통하며 어느 종교나 실천 윤리로서 합당하다고 제 스스로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의 도덕 선생님이 이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다음의 어떤 사람이 가장 훌륭한 사람인가? 하나, 든 사람, 둘, 난 사람, 셋, 된 사람.
답은 세번째였던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옛이야기를 빗대어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제가 이 글을 싶고 자주 신부님, 수도자님들처럼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 말의 영향을 받은 바가 크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 도덕 선생님은 저를 눈여겨 보셨고 저도 그분을 존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선과 겸손]이라는 김태길 교수님의 글도 그 때 중학교 시절 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저의 삶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사람이 사람 답게 살며 사람으로 대접받고 사람으로 존중받고 배받고 또 남에게 그렇게 대하는 사회는 우리 천주교에서의 이상사회이며 다른 곳에서도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밤 늦게 이 글을 씁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빌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