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어제 저는 본당에 들려서 기도를 바치고 4주만에 고백성사를 하고 소죄와 대죄에 대하여 고백하고 미사를 드리고 나서 5단 묵주를 사서 방사를 받고 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전철역에서 내려서 서울의 구의동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여러 곳을 지날 때 성호경을 바치고 기도하였고 다시 성호경을 바쳤습니다. 구의역의 승강장에서 9-4번 출입문을 보자 눈물이 나서 내려서 한참을 기도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다시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구의동성당에 들려서 기도하고 나서 근처의 편의점에서 싸구려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다시 그곳에서 살 때 잘 찾던 음식점에서 뼈다귀 해장국을 시켜 조금 먹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렇게 서울에서 5년을 보냈던 것입니다. 이제는 추억과 경험이 있었지만 많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성당 쪽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나서 수제담배를 피웠습니다. 우리는 그 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를 말합니다. 그래도 소 잃고라도 외양간은 고쳐야 합니다. 좋은 주말과 휴일 되심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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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앞으로는 가끔씩 드물게 이런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