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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최승환 아우에게 보낸 편지.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21. 9. 25. 17:37사랑하는 최승환 아우에게.
최승환아.
오래 저 교황청이나 교황청 대사관에서 그리고 여러 성직자분들이 보내 준 편지를 보여준 적이 있고 지난 6월에 온 편지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분들은 내가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했었고 나도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인간은 신이 아니다.
어떤 종교, 예를 들어 증산도에서는 전생에 부처, 전생에 신이란 말을 한다.
그러나 나는 그저 그런 사람이고 아프고 배고프고 먹고 마시고 대소변 보는 인간이다.
그래서 그 편지들도 다 버리거나 찢어 버리려고 했다.
남들과 어느 선생님의 만류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특별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들은 특별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말한다.
사람은 사람 답게 살면 되는 것이지 절대자나 신이나 천사 노릇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가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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