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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침 12 DECEMBER 2021 Vol.126여러 가지 편지들 2021. 12. 7. 12:50
한 해를 마무리하며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소용돌이 속에서 맴맴거리다 시간이 다 흘러버린 느낌입니다. 이대로 허무하게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계획도 세워보고 발버둥도 쳐보았지만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맥빠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대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니 좀 억울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남은 한 달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2월이 좋은 이유는 성탄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이 내 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세상이 아무리 기세등등할지라도 하느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이 이미 내 편이신데, 세상이 나를 어찌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내 편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오시는데 어찌 기다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마땅히 몸과 마움을 단정히 하고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외침]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주면 신앙인들의 이야기르 통해서,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서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신앙을 키워가신 모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글 이근덕 신부(수원교구 사목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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