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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 별세-시대의 지성이 지다...!메멘토 모리-"오늘은 내가 내일은 너가" 2022. 2. 26. 21:57
26일 시대의 지성 이어령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89세, 고인은 우리나라 말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 간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가지 주옥 같은 작품을 남긴 고인은 이화여대 교수, 총장, 그리고 문화체육부 장관을 거쳤으며 훈장을 수여하는 등 많은 교육계와 학계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말년에 암투병을 하던 고인은 여러 가지 많은 일화를 남겼고 얼마전 딸과 사별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늘 대하고 삽니다. 그리고 그가 언제 죽을지 그리고 언제 하늘의 부름을 받을지 모르면서 살아갑니다.
고인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으며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다녀 가는 등 많은 사람들이 고인이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좋은 한국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죽음을 죽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늘나라로 돌아간다"고 말을 합니다.
저는 천주교신자이지만 이런 말을 합니다. 스님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인생이란 결국 가랑비에 옷 젖어 가는 것입니다. 잠시 머물다가 가는 것입니다. 길어야 백년, 아주 길어야 150년이지요. 그 짧은 인생에 아둥바둥하다가 사는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천한 하늘나라에서 고인이 예수님과 함께 천국의 계단과 뜰을 걸으며 평화의 안식을 얻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티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모든 성인과 성녀들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모든 천사와 대천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하늘의 성인들이여 오소서.
주의 천사들이여 마주오소서.
이 영혼 부르신 그리스도여 이 영혼을 받아 들여 주소서.
천사들이여 이 영혼을 아브라함 품으로 인도하소서.
주여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주여 영원한 빛을 비추 주소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추가) 서정주 저 송창식 노래 [푸르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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