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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대사관으로-무거운 편지 : 침묵하지 말아 주십시오...!여러 가지 편지들 2018. 9. 29. 20:32
+찬미 예수님.
오늘날 교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수많은 도전과 요구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천주교의 한 신자로서 여러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사람들은 빵만으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대학시절 운동권에 잠시 몸을 담았고 군대에 약간 다녀와서 저의 삶의 방향을 전교와 편지 쓰기로 보내면서도 운동권 학생들의 질문에 감히 침묵하지 않았으며 졸업 후에도 가끔씩 신촌의 대학가에 가서 기도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바라는 바를 느끼고 응답하려고 애쓰는 한 신앙인을로서 여러분들에게 감히 질문합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물질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바꿔 말하면 빵만으로 살 수가 없기에 더욱 더 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을 여쭙게 되는 것입니다.
삼천년기의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 신자들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무거운 침묵 속에도 우리는 하느님이 침묵하고 계시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감히 말합니다.
신자들의 질문과 하느님의 대답을 바라는 소리에 부디 침묵하지 말아 주십시오...!
침묵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여 주십시오.
이 말씀은 교회와 세상을 동시에 걱정하는 한 신자로서의 당부와 조언의 말씀입니다.
부디 침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여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부디 침묵하지 말아 주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성 요한 23세 교황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동료순교자들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김수환 추기경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저녁에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기념일 저녁에 서울에 다녀 와서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한 가톨릭신자로서 겸손되이 묻습니다.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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