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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제7주간 금요일 오후에-삼일절에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3. 1. 21:03
아침에 성당에 들려서 미사를 드리고 나서 성서필사를 하였습니다.
성서구절 외에는 아무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미 부탁받은 이야기가 있었고 적더라도 오늘 같은 날은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라는 말 외에는 아무말도 적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느 형제에게 받은 문자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한국천주교회는 삼일운동 백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을 맞아서 철저한 자기반성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마 안중근과 백범 김구 같은 걸출한 지도자가 매출되었는데 정작 한국천주교회의 지도부는 시대의 징표를 읽는데 둔감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제의 식민통치에 협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천주교신자들이 애쓴 노력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뮈텔 주교 같은 분은 안중근 의사의 종부성사와 그 밖의 기념을 행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합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국천주교회를 대표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과 그 밖의 지도부가 취한 조치들은 신자들을 과연 얼마나 양떼를 이끄는 목자로서 도리를 다하였는가를 반성하게 합니다.
저도 가끔씩 반성을 합니다.
저의 젊은 시절 혈기에 제가 한 잘못을 뉘우치는 것입니다.
말이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이제 저는 성체조배를 하러 성당에 다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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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일 금요일 삼일절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PC방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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