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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제8주일 아침에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3. 3. 11:00
오늘 성당에 들려서 미사를 참례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번 주 수요일부터 올해의 사순시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그 날부터 여정 성경 공부를 듣습니다.
저녁시간에 본당에 들리기 때문에 다소 피곤할 것이며 일이 면 끝나고 돌아오면 누님집에 들려서 식사를 하고 성당에 가서 강의를 듣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며 망포로 다시 가야 하기에 그 날은 다소 힘든 하루 일과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러한 강의를 듣기로 한 것은 제가 성경공부를 다시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를 나왔고 의무 교과과정인 채플을 다 수강하였고 2년 동안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대학교는 개신교 학교였고 미션 스쿨은 아니지만 저는 CCC, 켐 등의 다양한 개신교 동아리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아가페라는 다소 운동권 성향이 강한 실천신앙 동아리에도 오래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과정에서 어렸을 적에 생각하던 천주교와의 인연을 끊을 수가 없음을 알고 자주 성호를 귿고 때가 되면 천주교로 가겠다고 말한 적이 많았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저는 처음에 전교(전도)를 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어서 처음에는 감리교 목사님이 되려고 하였고 (그 당시 감리교 신학대학은 독립문 근처에 있었는데 지금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총신대에도 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 마다 발걸음이 명동 쪽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때부터 전교와 예비자 교리를 받기로 하였고 그 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병점으로 내려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경도 골백번은 읽은 것 같고 과장을 보태자면 개신교 성경은 주석이 달린 것만 대여섯 권을 읽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도할 때는 뉴톰슨 주석성경을 인용하였지요...!
그리고 아가페에서 목요일에 예배를 할 때는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하였고 천주교주교회의에서 펴낸 성경책도 닳아서 버릴 정도로 오래 읽어서 그것을 얼마나 읽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미사 때에도 지금도 자주 느끼는 것은 다시 공부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 글을 적고 망포로 갑니다.
좋은 주일과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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