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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아침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5. 31. 08:56
일어나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난 후 기도하며 성가를 흥얼거렸습니다.
요즘 피곤하여 몸이 별로 안 좋아서 아침에 몸이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나간 집 밖에서 저는 전철을 타기 전에 성호를 귿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원역에 도착하여 늘 만나는 노숙인 할아버님을 찾아가서 커피를 한 잔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동전을 보여 주며 웃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내가 커피를 건네기 전에 먼저 한 잔을 마시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는 고마워하면서도 자신도 그럴 돈은 있다고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멋적게 웃었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하고 그를 위하여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를 예수님과 성모께 봉헌헌 것입니다. 그는 무안한 듯 저를 외면하고 계속 커피를 마시려는 듯 고개를 숙였습니다.
둘레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그 곳은 조용하였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기 전에 다시금 주모송을 바치고 나서 버스에 올라서 자리를 잡고 그가 있었던 쪽을 바라보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직장에 도착하여 CPBC 뉴스를 보고 나서 오늘의 독서와 복음을 읽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글을 쓰기 전에 다시 기도하였고 아침에 하는 일을 대충 끝내고 나서 다시 기도할 예정입니다.
밖은 대체로 조용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이런 저런 사섹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생각에 잠겼던 잠시 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한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묵상하고 기도할 시간은 충분할 것입니다. 아무튼 이제 5월의 마지막 5월 성모성원이 지나가고 이제 예수성심성월이 될 것입니다.
일상에서 질서와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삶, 그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는 아침입니다...!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화성서남부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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