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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승천 대축일 저녁에 지금으로부터 22년 전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6. 2. 15:52
나는 서울에 와서 거처를 정하고 경복궁 옆 청와대 근처에 있는 교황청 대사관을 찾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외국인 신부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
예비신자였었으나 아마도 그 때 로마를 방문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는 편지를 띠운 뒤였다.
그리고 전교와 캠페인을 지속하였고 그러다가 병을 얻어서 다시 병점으로 내려와서 천신만고 끝에 세례를 받았다.
그 뒤 나는 교황께 자주 편지를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뒤 총 10번을 교황청 대사관을 방문하였다. 그 외에 편지와 메시지(팩스 등)는 계속 오갔고 그 뒤 나는 올해 2월에 그 곳을 방문하였던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나는 서울대교구와 수원교구, 전주교구를 오가며 미사를 드리고 활발환 사회활동과 봉사를 계속하였다.
그리고 세상은 나와 나의 친구들의 바람대로인지 지금 그런대로 평화를 누리고 있다.
물론 나와 나의 친구들만 그러한 대열에 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 사이에 세상도 많이 변하였고 나는 지금은 잠시 봉사와 편지를 중단하고 쉬고 있다.
사실 그것이 나만의 공로가 아니었음을 인정하지만 아마도 어떤 이들은 나의 고뇌와 수고 땀과 눈물을 이해할 것이다.
아마도 교회사 2,000년에 이름을 남기기는 쉽지가 않지만 나는 이미 이름을 남겼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나를 위하여 기도하여준 분들과 호의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3,000년기의 교회, 잠시 눈을 감고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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