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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제7주간 화요일 아침에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6. 4. 08:36
그의 발을 썩어 들어가고 있음을 나는 보았다.
그의 앞에는 김치사발면과 나무젖가락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아침 밤참인 모양이었다.
나는 재빨리 눈물을 감추며 고개를 숙이고 그를 축복한 후 반대편으로 대여섯 걸음 미쳐 못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신록이 상그러웠다...!
-galaxy8988(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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