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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아침하느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이시니...! 2019. 6. 5. 09:33
어제 저는 이철희 민주당 의원의 초청 강연회가 있어서 화성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 다녀 왔습니다.
평소에 존경하는 분이었고 저도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었기에 가서 참석한 것입니다.
권칠승 의원님과 서철모 화성시장님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였고 시간은 거의 9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저는 현 정국을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야당 노릇을 제대로 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저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 박근혜 두 대통령 당시에도 참으로 오랜 시간을 견뎌가며 서신과 메시지와 민원으로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고 결국 두 사람이 어느 정도 바른 정치를 하도록 설득하였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간단한 증거로 전직 대통령들에게 받은 감사의 편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시자 만일 이 정부가 좌절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말이 우리에게 멍에를 씨우는 말이 아님을 압니다. 우리는 가벼운 짐만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들만이 선택받은 사람이고 자신들만이 축복받은 사람들인양 사는 신앙인들을 흔히 봅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람이 [사람 답게 사는 세상](Dignity for All)이라는 말을 잘 이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신학에서는 인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모상을 닮았기에 소중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은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처럼 대접받는 세상이 참으로 천국이요 낙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의 기도는 대부분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이 곳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람들이 보다 평안하고 행복을 누리며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과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잠자는 사람이여 깨어나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먼저 남들과 함께 생각하고 계획하고 행동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이 선택된 겨레요 하느님의 아들, 딸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음을 압니다. 이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의 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등지며 살아가라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우리가 바꾸고 나서 주님을 초대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이 우리를 부르는 그 날까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우리가 주님의 수난과 부활과 승천으로 하늘의 문이 열렸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누구나 하느님께 나아갈 자격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죄와 죽음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않습니다. 다만 고통받는 이웃들과 형제자매들에게는 우리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할 유산입니다. 개인주의나 이기심을 버리고 같이 생활하며 더 큰 나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이 하느님의 사람에 힘입어 이 세상에 살고 있음을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살면서 기도와 증거로써 이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순교자들과 증거자들은 그런 삶을 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인 것이지 다른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과 남들을 위하여 계획하고 실천하며 반성하고 사랑하는 사람인 동시에 남들에게 부활의 삶을 증거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신앙은 부도수표와 같은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어렵더라도 힘을 내어서 용서와 회개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삶의 전부가 될 때 우리는 하늘나라의 기쁨을 이 지상에서도 느끼며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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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5일 수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화성서남부IL에서
블로그 주인 윤승환 사도 요한(Yun Seung-Hwan Ap. John)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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