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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동생집에서도 고양이를 기르고 있고 나도 그 조카(?)를 애지중지하지만 다른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좋아한다.
오늘 교황청의 마르코 스피리치 몬시뇰님께 (그분이 임시 교황대사 대리라서) 고마움과 청원의 인사를 전하기 위하여 우체국에 들렸을 때 길고양이(이른 바 길냥이) 한 마리가 울어대고 있었다.
배가 고픈 모양이었다.
나는 편지를 부치고 근처의 편의점에서 고양이 간식을 사서 그 앞에 놓아 두고 왔다.
그리고 어떤 때보다 뿌듯함을 느꼈다.
야옹, 야옹 하며 울어대는 고양이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우체국 직원에게 물어 보니 그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이른 바 캣맘들이 적지가 않아서 그나마 고양이들이 그럭저럭 사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수원에도 그런 일이 있음을 다행으로 여겼다.
우리는 가엾은 동물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돌봐야 한다.
그것이 어쩌면 이 대자연에 대한 우리의 자그마한 배려이리라고 생각을 한다.
여러분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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