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제1주간 금요일 아침에

아침에수원역을들려서커피를마셨다.

자판기커피를마시고나서화장실에들렸는데두노숙인들의모습이눈에들어왔다.

한사람은바닦에무릎을꿇고있었고다른한사람은커피를마시고있었다.

한사람앞에는과자봉지가놓여있었고그는가끔씩다른노숙인을보며커피를홀짝이고있었다.

나는밖으로나와서커피를손에들고나서대합실로갔다.

5번,6번승강장에는아무도없었고교회집사님인듯한나이든자매님이서있었다.

나는그곳의좌석에앉아서성호를귿고기도를바쳤다.

그리고버스를탔다.

모퉁이를돌며다시성호경을바쳤다.

그리고나서어두운하늘을보며생각에잠겼다.

그래,그들도그들의삶이있는것이다.

구걸을담당하는사람도있고지도하는사람도있고배식때알려주고안내하는사람도있고대장노릇을하는사람들도있다.

그래서그끈끈한전우애로유지되고있는것이리라.

가끔씩마주치는그들을기억하며이아침그들이새로운삶을살기를기도해본다.

 

-2019년1원18일금요일아침에

경기도화성시마도면의화성시서남부IL에서

블로그주인윤승환 사도요한 (Yun Seung-Hwan Ap.John)올림.